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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비 폭등 위기, ‘논 하계 조사료’로 넘는다... 충북도, 직불제 간담회 개최

사료비 폭등 위기, ‘논 하계 조사료’로 넘는다... 충북도, 직불제 간담회 개최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급등하는 수입 사료비 문제에 대응하고, 쌀 수급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논 하계 조사료 직불제’ 확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지난 24일 도내 11개 시군 담당 공무원과 조사료 생산 경영체, TMR(섬유질 배합사료) 가공공장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논 하계 조사료 직불제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부 추진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략작물 직불제를 적극 활용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조사료의 자급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쌀 과잉 생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업과 축산업의 상생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 2026년 논 하계 조사료 직불제 간담회 개최]

충북도는 올해 하계 조사료 재배 목표 면적을 지난해 471.4ha 대비 약 7% 상향된 505.6ha로 설정하고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초종별로는 옥수수 266.9ha를 비롯해 수수류 108.7ha, 총체벼 129.1ha 등을 확보해 축산 농가에 양질의 거친 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이상기후와 중동 분쟁 장기화로 인해 수입 사료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축산 농가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는 현장의 고충을 적극 반영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시군별 세부 추진 전략과 생산된 조사료의 효율적인 수급 안정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생산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가감 없이 전달하며 실질적인 경영체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엄주광 충북도 축수산과장은 “국내외 환경 변화로 국내산 조사료 생산량은 줄고 수입 사료 가격은 치솟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간담회는 조사료 생산 장려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을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논에 벼 대신 조사료를 재배하는 것은 단순한 작물 전환을 넘어 우리 농축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핵심 과제"라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생산에 전념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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