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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전공업 화재, 14명 사망…대표 등 5명 입건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친 대전 문평동 안전공업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대표 등 5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

대전경찰청은 4월 7일 손주환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3명과 안전관리책임자 2명 등 총 5명을 피의자로 전환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불법 복층 구조 공사와 안전관리 부실을 지목했다. 전날에는 해당 불법 증축 공사를 진행한 업체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업무 자료를 확보했다.

사고 당시 화재경보기는 울리다 곧바로 꺼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본관 사무동 직원이 경보기에 접근한 정황을 확인하고 인위적 조작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 발생 시 실제 화재 여부를 확인해야 하지만, 해당 사업장은 경보를 끄는 방식만 매뉴얼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는 “공장 내 기름이 바닥에 쌓여 미끄러웠다"는 진술과 “소방훈련이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는 증언도 확보됐다. 경찰은 전·현직 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107명을 조사했다.

이번 화재는 3월 20일 오후 1시 17분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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