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의 수려한 풍광 속에서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제22회 청남대 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가 오는 11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청남대 울트라마라톤 조직위원회(위원장 신현길)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2003년 첫발을 뗀 이래 23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전국의 울트라마라톤 동호인들이 반드시 완주하고 싶어 하는 국내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전국 900여명 울트라마라톤 매니아, 청남대에서 100km 레이스 펼쳐]
이번 대회는 완연한 봄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전국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900여 명의 철인들이 참가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11일 오후 4시 청남대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100km에 달하는 대장정을 16시간 이내에 완주해야 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야 하는 극한의 레이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과 정신력을 동시에 시험하게 된다.
[4월 11일(토) 제22회 청남대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 개최]
레이스 코스는 청남대 본관 정문을 기점으로 옥천군 안내면과 보은군 수한면, 한화공장을 거쳐 험난하기로 유명한 피반령을 넘어 다시 청남대로 돌아오는 충북 내륙의 청정 코스로 짜였다. 과거 대통령들이 치유와 힐링을 위해 찾았던 역사적 공간에서 출발과 도착이 이뤄진다는 점은 참가자들에게 단순한 경기 이상의 특별한 감동과 자부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직위원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는 만큼 안전 관리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야간 주루에 대비한 장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함은 물론, 코스 곳곳에 자원봉사자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생수와 야식, 완주 후 식사 제공 등 선수들이 오롯이 레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대회 기간 전원 보험 가입을 통해 만일의 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청남대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충북 레이크파크의 핵심 거점인 청남대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계에 도전하는 전국의 건각들이 안전하게 레이스를 마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밤공기를 가르며 피반령을 넘는 900여 명의 불빛이 충북의 밤을 수놓을 이번 대회에서, 과연 누가 가장 먼저 청남대의 결승선을 통과하며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 될지 전국 마라톤 팬들의 이목이 청남대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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