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저발전지역 미래신산업 키운다]
괴산, ‘반도체 변방’서 ‘AI 분석 메카’로 탈바꿈... 충북 균형발전 새 이정표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지역 내 저발전 지역의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지역균형발전 미래신성장동력사업’이 가시적인 결실을 보이며 도내 산업 지형도를 새로 쓰고 있다. 충북도와 괴산군은 9일 괴산첨단산업단지에서 ‘시스템반도체 첨단 AI분석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청주와 음성을 잇는 ‘충북 반도체 산업벨트’의 핵심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약 91억 7,000만 원이 투입된 이번 센터는 연면적 1,474.8㎡ 규모로, 첨단 분석 장비와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을 갖춘 전문 시설이다. 특히 센터가 들어선 괴산첨단산단에는 네패스아크 등 유망 반도체 기업들이 입주해 있어, 이번 센터 개관은 기업들의 생산성 혁신과 기술 고도화는 물론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견인하는 강력한 성장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사업의 더 큰 의미는 충북도가 추진하는 ‘4단계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인 미래신성장 분야의 성과라는 점에 있다. 도는 기존 관광이나 주거 중심의 전략 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2022년부터 저발전 시군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미래 산업 육성에 집중해 왔다. 현재 제천의 모빌리티 제조엔지니어링 센터와 증평의 바이오융합소재 센터가 이미 운영 중이며, 보은의 한우유전자 클라우드센터와 옥천의 스마트팜 플랫폼 등 7개 시군 8개 사업이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역균형발전사업은 저발전 시군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재도약의 기반이자 지역 성장의 물꼬를 트는 단비와 같은 존재"라며 “괴산 첨단AI분석센터가 SK하이닉스와 네패스 등 도내 대기업과 긴밀히 연계되어 충북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중심축으로 도약시키는 핵심 엔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바다가 없는 내륙이라는 지리적 결핍을 첨단 산업의 혁신으로 극복하려는 충북도의 승부수가 괴산의 시스템반도체 인프라 구축을 통해 증명되고 있다. 도는 이번 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저발전 지역별 특화 자원을 연계한 신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도내 어디서나 고르게 잘 사는 ‘균형 발전 충북’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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