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지난 13일 새벽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을 뒤흔든 상가 건물 폭발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도는 물리적 복구 작업을 넘어 피해 주민들의 정신적 외상을 치유하기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즉각 가동하며 입체적인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
[충북 청주 봉명동 상가 폭발사고, 인근 주민 심리상담 진행]
도는 사고 발생 이튿날인 14일부터 흥덕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거주시설 내에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긴급 개소했다. 이는 폭발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불안감을 호소하는 인근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전문 상담 인력을 투입해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심리 상담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도는 전날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 운영을 결정한 직후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 수요 조사를 실시하는 등 세심한 사후 관리에 공을 들여왔다.
[충북도, ‘청주 봉명동 상가 폭발사고’ 수습 총력]
현장의 복구 작업도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있다. 재대본은 2차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철거 전문 인력 60여 명과 장비들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 총 130여 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도로와 주택가에 흩어진 다량의 유리 파편과 폭발 잔해물을 수거했으며, 파손된 아파트 창호 철거와 차량 통제 도로 복구도 14일 현재 완료된 상태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규모는 13일 밤 10시 기준 총 292건에 달한다. 부상자 16명을 비롯해 차량 32대, 아파트 126건, 상가 33건, 주택 101건 등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청주시 및 유관기관과 수시로 대책 회의를 열어 실시간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관련 규정에 따른 피해 보상 절차를 안내하는 등 신속한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김두환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삶의 터전과 마음의 평온을 잃은 도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현장의 신속한 복구는 물론,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다시는 이와 같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의 신속하고 다각적인 대응이 폭발 사고의 아픔을 겪고 있는 봉명동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는 주민들이 완전히 일상으로 복귀할 때까지 현장 지원과 심리 케어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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