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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고유가 파고에 ‘민생 구원투수’ 등판... 27일부터 피해지원금 푼다

충북, 고유가 파고에 ‘민생 구원투수’ 등판... 27일부터 피해지원금 푼다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촉발된 ‘3고(고물가·고유가·고환율)’ 위기 속에서 충청북도가 서민 경제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전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선다. 도는 오는 27일부터 도내 취약계층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하는 ‘1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와 지급을 본격적으로 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충북도, ‘1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4월 27일부터 지급 개시]

이번 1차 지급은 경제적 충격에 가장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우선적으로 보듬는 데 방점이 찍혔다.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60만 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50만 원이다.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2주간 진행되며, 온라인 카드사 홈페이지나 지역사랑상품권 앱은 물론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도 병행해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충북도는 신청 초기 창구 혼잡에 따른 도민 불편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따라 월요일은 끝자리 1·6번, 화요일 2·7번, 수요일 3·8번, 목요일은 4·9·5·0번이 신청할 수 있으며,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는 요일제가 전면 해제되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해진다.

 

지급된 지원금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소상공인과 자영업 가맹점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제도의 취지에 맞춰 유흥·사행업종 등에서의 사용은 엄격히 제한되며, 오는 8월 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본격적인 지급을 앞두고 충북도는 현장 밀착 점검을 통해 ‘무결점 행정’을 예고했다. 20일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직접 옥천읍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담 TF 운영 현황과 시스템 준비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이 부지사는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른 만큼, 신속한 집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단 한 분의 도민도 누락되지 않도록 홍보와 지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1차 지급에 이어 일반 도민 70%를 대상으로 하는 ‘2차 피해지원금’ 지급 절차도 서두르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의 대상자 확정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내달 18일부터는 시군별로 15만 원에서 25만 원까지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고물가 시대, 충북발 긴급 수혈 대책이 도민들의 시름을 얼마나 덜어줄 수 있을지 도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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