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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합창단, 호국보훈의 달 수놓는 천상의 선율 ‘포레 레퀴엠’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청주시립합창단이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깊은 예술적 위안을 전하는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시립합창단은 오는 611일 오후 730분 청주아트홀에서 이민영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 아래, 프랑스 근대 음악의 거장 가브리엘 포레의 걸작 레퀴엠을 중심으로 한 민족주의 음악여행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죽은 자를 위한 진혼곡이라는 전통적 의미를 넘어, 살아남은 이들에게 안식과 해방의 메시지를 전하는 포레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통해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와 시민들을 향한 위로를 동시에 전할 계획이다.


[포스터(합창단,포레레퀴엠)]
[포스터(합창단,포레레퀴엠)]

특히 이번 공연의 핵심인 포레 레퀴엠은 심판과 공포의 정서를 담은 일반적인 레퀴엠과 달리, 부속가인 진노의 날(Dies irae)’을 과감히 생략하고 부드럽고 평온한 정서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이 작품은 이른바 죽음의 자장가로도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랑받는 레퀴엠 중 하나로 꼽힌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무대에서 충청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며, 국내 최정상급 소프라노 강혜정과 바리톤 김동섭, 그리고 엘렉톤 연주자 장시온 등 화려한 솔리스트 진용을 구축해 한층 깊이 있고 웅장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시립합창단, 호국보훈의 달 기념 ‘포레 레퀴엠’ 개최-강혜정]
[청주시립합창단, 호국보훈의 달 기념 ‘포레 레퀴엠’ 개최-강혜정]

또한 이번 연주회는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취지에 걸맞게 프랑스와 영국, 한국, 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애국적 정서가 녹아든 민족주의 음악들을 함께 배치하여 공연의 의미를 한층 견고히 다졌다. 이민영 예술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위로와 희망이 절실한 시기에 포레의 레퀴엠이 관객들에게 고통을 씻어내는 카타르시스와 진정한 마음의 평안을 선사할 것이라며,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이번 음악 여행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음악을 통해 시대의 아픔을 치유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려는 청주시립합창단의 이번 시도가 지역 사회에 어떤 울림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청주시립합창단, 호국보훈의 달 기념 ‘포레 레퀴엠’ 개최-김동섭]
[청주시립합창단, 호국보훈의 달 기념 ‘포레 레퀴엠’ 개최-김동섭]


공연 관람은 초등학생 이상부터 가능하며, 관람료는 11만 원, 25천 원으로 책정되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430일 오전 11시부터 공연세상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보훈의 의미를 클래식 선율에 담아낸 이번 무대는 6월의 밤, 청주를 깊은 감동과 평화의 온기로 채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호국보훈의 달 내내 다채로운 문화 예술 행사를 이어가며 보훈 정신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청주시립합창단, 호국보훈의 달 기념 ‘포레 레퀴엠’ 개최-엘렉톤 장시온]
[청주시립합창단, 호국보훈의 달 기념 ‘포레 레퀴엠’ 개최-엘렉톤 장시온]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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