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홍대인 기자] 충남도와 도교육청 소속 여성공무원의 고위직 진출(5급 이상)이 여전히 ‘높은 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공직 사회 진출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남성과 여성 간 ‘유리 천장’이 깨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원(천안1)은 4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도와 도교육청이 여성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도 소속 5급 이상 공무원은 총 386명으로, 이 중 여성 공무원은 13명(3.5%)에 그쳤다. 과장급(4급) 공무원은 86명 중 여성이 2명(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3급은 단 한 명도 없다.
사정은 도교육청도 마찬가지다. 총 46명의 과장급 중 과장급에 해당하는 여성 공무원 비율은 8.6%(4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역교육지원청을 보더라도 14곳 중 청양교육지원청만 여성이 교육장이며, 직속기관장 12곳 중 2명만 여성이 자리를 차지했다.
홍 의원은 “여성의 공직진출이 활발하고 전체 공무원에서도 과반수를 이루고 있는데도, 별다른 사유 없이 여성공무원 고위직 진출이 어렵다"며 “제도적인 문제인지, 인사 정책의 문제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사는 공정하고 투명하면서도 합리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공정한 인사정책 운용을 통해 음지에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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