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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 도백 정치적 움직임 도마 위

[충남=홍대인 기자] 4·13 총선을 앞두고 ‘충남 도백’의 지나친 정치적 움직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른바 총선에 뛰어든 ‘친노 세력’ 챙기기에 나선 것인데, ‘도정’ 대신 ‘자기 사람 챙기기’에 나선 행보여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은 4일 열린 제284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충남 발전을 위해 도정에 집중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해 12월 28일 경기도 고양시 A 후보 출판기념회장을 찾은 데 이어 지난달 17일 제주도 B 후보와 만나 덕담을 나눴다. 지난달 23일에는 충북 제천 C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31일에는 논산 D 후보 개소식을 차례로 찾았다.

문제는 도백의 이런 행보가 자칫 도정을 소홀히 여기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2일 서울 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4차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에 충남지사는 불참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이 지방자치권 확대를 위한 법률 개정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함께 목소리를 냈어야 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당시 지방교부세율을 내국세의 19.24%에서 21%로 상향하는 내용을 협의하는 회의였다"며 “안 지사가 그토록 주장한 내용을 협의하는데도 지사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기관장 등 도민과의 첫 만남인 신년교례회에도 지사는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 박람회 참석을 핑계로 참석하지 않았다"며 “아무런 성과 없는 박람회 참석을 위해 도민과의 첫 만남을 외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무현 재단이 주관한 한 행사장에는 참석해서 ‘박근혜 정부의 소통’을 비판했다"며 “정작 도백은 도민들과 소통을 얼마만큼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도정의 핵심 정책인 3농혁신을 추진하는 농정국장을 5~6개월 만에 교체했다"며 “내포신도시 정착을 외치면서 본부장은 1년 만에 교체했다. 중요 시책이 모두 원점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어떤 꿈이 있든지 존중하겠다"면서도 “선거에 앞서 도정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제안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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