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 화재사망자 발생에 시민의 각별한 주의 당부
[대전=홍대인 기자] 대전광역시 소방본부(본부장 전병순)는 최근 화재 발생으로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시민의 각별한 주의 당부에 나섰다. 이달 25일, 서구 갈마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60대 남자가 사망한 것을 비롯해 올 들어서만 벌써 화재사망자가 4명이나 발생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화재사망자 3명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 올해 발생한 4건의 화재사망 사고는 자살방화가 1건, 촛불방치 등 부주의가 2건, 조사 진행 중이 1건으로 부주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3년간 화재발생 통계자료를 살펴보더라도 총 사상자 197명(사망자 17명) 가운데 부주의에 의한 사상자가 76명(사망자 7명)으로 약 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5일 발생한 화재에서는 거주자의 화재발생 인지가 늦는 바람에 다량의 유독가스 흡입에 의한 질식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어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을 더욱 일깨워주고 있다. 또 산불도 계속되고 있다. 28일, 동구 하소동에서 밭두렁을 태우던 중 불씨가 산으로 번져 산불로 이어지는 등 최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쓰레기 소각이 산불로 이어져 70대 남자가 사망하는 사고를 비롯해 산림 인접지역에서 주거하는 경우에는 산불로 인해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전병순 소방본부장은 산림 인접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산불예방순찰 강화와 화재 초기진압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의 내용을 관련부서에 지시하고,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쓰레기 소각이나 논·밭두렁 태우기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집안에서 촛불을 켜고 잠을 자거나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외출을 하는 등의 사소한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져 큰 재앙을 불러 올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하며, 소방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일반주택, 다세대주택, 다가구주택 등은 조속한 기간 내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를 반드시 설치해 화재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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