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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택견, 유럽의 심장 포르투갈을 사로잡았다

[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시와 한국택견협회가 전략적으로 추진해 택견 세계화 사업이 유럽 대륙에서 눈부신 결실을 보며 전통 무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 16일부터 17(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곤도마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3회 유럽택견대회가 유럽 각국 선수단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충주 택견, 유럽을 품다… 포르투갈서 ‘세계화’ 결실]
[충주 택견, 유럽을 품다… 포르투갈서 ‘세계화’ 결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르투갈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유럽 7개국에서 17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대회가 이처럼 단기간에 안정적인 국제 대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박종보 사범과 현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밀착 교육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박 사범은 지난 4월 말부터 포르투현에 상주하며 곤도마르 시니어대학교(USG)와 방과후활동센터(ATL) 등에서 현지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택견의 정수인 본때뵈기를 지도하며 저변 확대에 매진해 왔다.

[ 2년 연속 포르투갈서 유럽택견대회 성료…현지 특별교육·전수관 확대 성과]
[ 2년 연속 포르투갈서 유럽택견대회 성료…현지 특별교육·전수관 확대 성과]

이러한 현장 중심의 교육은 실질적인 인프라 확충과 선수 육성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택견협회 포르투갈 지부의 파울루 관장이 운영하는 긴나지우 루사다체육관은 현재 포르투갈 내 제2 택견전수관 개관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이번 대회 청소년부에만 10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는 등 차세대 택견 인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조세 지부장 역시 공립학교와 대학교를 돌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택견의 상생 정신을 전파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제3회 유럽택견대회 성황리 개최… 현지 밀착 교육 통해 전수관 확대 결실]
[제3회 유럽택견대회 성황리 개최… 현지 밀착 교육 통해 전수관 확대 결실]

조세 지부장은 택견은 단순한 격투기를 넘어 한국인의 지혜와 상생, 단합의 정신이 깃든 고품격 전통문화라며 현지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인들이 택견의 기술뿐만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철학적 가치에 깊이 공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2년 연속 포르투갈 대회를 성료함으로써 택견이 유럽 내에서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음을 재확인했다앞으로도 체계적인 전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급하여 충주 택견이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문화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세계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택견이 충주를 넘어 유럽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며, 대한민국을 알리는 강력한 문화적 도구로서 그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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