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직장암 3기 판정 50대 母 '눈물의 모자상봉'

김남준 경사
[충주=박정도 기자]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은 어머니의 눈물어린 호소를 듣고 아들과의 재회를 도운 사연이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충주경찰서는 아들을 찾아달라며 부탁을 하는 박(56, 여)모씨의 사연을 듣고 모든 수사력을 동원해 이들의 상봉을 도왔다.

안타까운 사연을 호소한 박씨는 19년 전 가정 문제로 당시 8살 된 이모(26)씨를 두고 집을 나왔다.

경찰은 생활고에 시달리던 박씨가 4년 전 직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죽기 전 자녀를 한번이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 같은 호소를 했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수한 여성청소년과 여성청소년수사팀 김남준(36) 경사는 이)씨가 관내에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두 모자는 29일 경찰서 여청계 사무실에서 눈물의 상봉을 했다.

박 씨는 “집은 나온 당사자로 단지 죽기 전 자식의 얼굴을 한번만 보고 싶었다”며 “이렇게 빨리 찾아줘서 고맙고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전했다.

어머니를 만난 이씨는 “얼굴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디선가 잘 살고 계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몸이 좋지 않으니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김 경사는 “어떤 문제로든 가족 간에 헤어지더라도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국민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정도 기자 박정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