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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충북북부보훈지청 김명식, 6.25사변(事變)의 역사적 교훈

충북북부보훈지청 보상과 김명식
[충북=홍대인 기자] 지금으로부터 66년전 1950년 6월 25일 미명을 기하여 한반도 38도선 전역에서 천지를 진동하는 포성이 여름새벽의 조용함을 깨웠다.

그 때부터 37개월간 한반도는 전화에 휘말리는 동족상잔의 비극의 서막이 오른 것이다. 북한군의 선전포고 없는 불법 기습 남침으로 천인공노할 사변이 발발한 것이다.

이로 인하여 인적, 물적 피해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며, 그 후유증은 현재에도 진행 중에 있으며 미래에도 여파는 계속될 것이다.

천추에도 씻지 못할 과오로 전범(戰犯)의 오명은 지워지거나 왜곡 될 수도 없는 것이다. 역사가 존재하는 한 6.25사변의 역사적 사실은 사실 그대로 기록되어 후대에까지 계속 될 것이다.

불법기습 남침을 호도하기 위하여 남한의 북침, 통일전쟁 등 운운하는데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을 왜곡하려 하니 참으로 가관인 것이다. 조금만 생각하여도 북한공산군의 남침은 사실임을 알 수 있다. 비근한 일례로 남한의 수도인 서울이 과연 개전 사흘 만에 적의 수중으로 떨어질 수가 있겠는가?

일제의 질곡에서 해방된 지 만 5년이 경과하기 전에 전화에 휘말리는 이 비극으로 남북의 관계는 그야말로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처럼 되어버리는 결정적 사변이 되고 말았으며 그 해독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방 후부터 남한의 적화에 골몰하여 철저히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당시 소련과 중공의 지원을 등에 업고 또한 남한 내의 동조세력 내지 불순세력을 과대평가하여 무력으로 불법기습 남침을 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남침한 사실에 대하여 너무 고창(高唱)만 할 필요는 없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며 반드시 상기해야 한다. 남침을 준비하는 동안에 당시의 위정자는 무엇을 하였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과거 없는 현재 없으며 현재 없는 미래 없다. 과거에서 흘러들어와 현재를 거쳐 미래로 흐르는 것이다. 과거의 통절한 반성이 있어야 장밋빛 미래가 보장되는 것이다.

6.25사변 발발이 66년전으로 세월이 많이 흘러갔지만 단순히 흘러간 과거가 아니고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미래로 흘러갈 것이다. 다시는 6.25사변같은 유사한 사례가 발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6.25사변을 통하여 역사적 교훈을 얻고 제2의 사변의 발생되지 않도록 명심해야 할 것이며 발발 시 적극 대처하여 극복하고 통일의 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6.25 사변의 역사적 교훈은 몇 가지로 분류 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제대로 통찰하지 못하였다는데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시대에 해당하는 시대적 상황이 존재하는데 상황을 통찰 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다. 제대로 읽지 못하여 오판하거나 방치하는 경우 미구에 큰 비극 내지 참극을 초래하는 것이다.

해방 후 6.25사변이 발발하기 전까지의 해방공간에서 극심한 이념대립, 분열과 갈등, 정권취득을 위한 부단한 정쟁, 외세의 개입, 국토의 분단, 극심한 생활고 등 문제가 산적해 있었다.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통일의 전기를 마련하여 새로운 조국건설에 매진해야 했어야 함에도 그러하지 못하고 위정자는 정권취득을 위한 정쟁(政爭)에 몰두 하였다.

강대국의 이익에 편승한 남북분단으로 한민족은 원치 않는 분단의 쓰라림을 맛보고, 이산가족이 발생하는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기 시작했으며 극심한 이념대립은 상대방을 원수로 취급하기에 이르렀다.

더구나 분단된 상태에서의 이념대립은 전쟁이 하시라도 발생할 수 있음을 충분히 예견되었음에도 이에 대한 방비를 소홀히 한 것이다. 남북갈등. 남남갈등으로 조용할 날이 없었던 해방정국이었다.

북에는 공산주의, 남에는 민주주의가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강요받아야 하는 시기였다. 북한에서는 남한의 적화를 위하여 철저히 용의주도하게 군비를 증강하여 갔다.

6.25사변이 발발하기 전까지는 거의 완전하게 전쟁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 전쟁은 상대방을 무력으로 제압하여 승산이 있을 경우에 도발하는 것으로 결코 일시적 감정이나, 욕심 내지 환상으로 도발하는 것이 아니다.

북한에서 남침을 감행할 당시 사전의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음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전쟁의 도발의지를 숨기려 화전양면(和戰兩面) 전술을 적절히 구사한 것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화전양면 전술은 북한공산당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오늘날에도 어김없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아야 하며 또한 이를 통찰해야 전략전술에 휘말리지 않을 것이다.

상대방의 전략전술을 통찰하고 이에 대한 최소한의 물리력과 정신력을 구비해야 한다. 말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물리력으로 대처해야 한다.

망전필위(忘戰必危)라 하였는데 즉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닥친다는 말이다. 자유와 평화는 결코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유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망전필위의 교훈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강력한 무력과 투철한 정신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불문가지이며 상식이다. 상식을 무시하여 환란을 초래한 역사적 사실은 부지기수 이다.

6.25사변이나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도 비근한 일례에 속할 것이다. 다시는 6.25사변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6.25사변을 통하여 약소국이 강대국에 어떻게 휘둘리며 민족 나름의 진로와 발전에 얼마나 큰 장애가 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하며, 또한 내부의 분열과 외부의 침략에 대처하는 능력이 미흡할 때 큰 비극이 도래한다는 교훈과 더불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는 유비무환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6.25사변 발발 제 66주년에 6.25사변을 과거의 흘러간 단순사변으로 생각하지 말고 6.25사변의 교훈을 명심하고, 유비무환의 정신을 배양하여 다시는 6.25사변 같은 유사한 사변을 방지하고 아울러 조국의 평화적 통일의 초석으로 삼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6.25사변 당시 국토수호를 위해서 산화한 참전유공자의 명복을 빌며 참전유공자에게 재삼 감사를 드린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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