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헌법에 종교의 자유가 명시된 나라다.
그런데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은 가족들이 개신교 목회자들의 말만 듣고 이씨를 지난 1월 납치하면서 시작됐다.
이 씨는 개신교회를 다니다 얼마 전 신흥종교인 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로 옮겨 신앙과 학업을 충실히 병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신교 목회자들은 신천지에게 빠지면 큰일 난다며 부모에게 겁을 줬고, 일련의 이 씨 납치과정을 공모·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 씨의 부모는 대전에 있는 개신교 목사 부부(강○○목사, 박△△사모)에게 헌금조 명목으로 돈을 건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씨는 “가족들이 밥을 먹자고 한 뒤, 갑자기 정신없게 만든 뒤 핸드폰을 뺏고, 봉고차에 저를 밀어넣었다.
겁박을 준 뒤 데려간 곳은 인적이 드믄 펜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계룡산 인근의 솔○○펜션에 끌고 갔고 거기서 엄마 아빠, 그리고 친오빠가 한 달 동안 감시·감금했다.
납치를 공모·지시했던 개신교 목사 부부는 출퇴근하면서 이 씨에게 교리교육을 진행했다. 교리 교육의 주된 내용은 신천지를 나오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씨가 목사들의 말에 회유되지 않자 가족들의 압박은 심해졌다,
이씨는 평소 듣지 못한 욕설과 비난까지 받았다.
그 과정에서 이씨는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결국 이 씨는 펜션에 놀러온 한 사람의 핸드폰을 빌려 간신히 탈출해 성공할 수 있었다. 이 씨는 그 후 가족들을 몇 번이나 찾아갔지만 현관문 비번을 바뀌 놓았고, 문을 두드려도 열어주지 않았다는 증언이다. 이 씨는 “정말 집 안에 가족들이 다 있는 걸 아는 데 문을 따주지 않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
신천지에서는 오히려 부모님에게 잘하라고 가르친다.
부모와의 연을 끊게 만드는 것은 개신교 목회자들이었다.
정말 이 같은 사실이 화가 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씨는 진심을 담아 가족들에게 이메일까지 보냈지만 열어보지 조차 않았다고 한다.
현재 이 씨는 집에 돌아가지 못해 후배네 집에서 기거하고 있다.
이 씨는 “가족들이 제 신앙을 인정해주면 좋겠다.
개신교 목회자들로 인해 하루아침에 가족을 잃게 된 것이 억울하고 분하다.
나와 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나타나지 않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가족을 이용해 납치극을 벌이고, 신천지 신앙을 포기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일부 개신교 목회자들은 수고비조로 헌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천지 한 관계자는 “이른바 강제개종교육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너무 많다.부모와 자식 간에 일어나선 안 되는 끔찍한 일들을 개신교 목회자들이 사주하고 있다.
개신교가 몰락한 것은 현재 그들의 행위만 봐도 알 수 있다.
이 사람들이 정말 하나님을 목회자인지, 범죄자인지 의심스럽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다.
그 런데 버젓이 사람을 납치 감금해도 우리사회가 강력하게 처벌하지 않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이에 대해 한 종교전문가는 “우리나라는 가족관의 유대관계가 유독 돈독하다.
만약 목회자들이 이렇게 사적이익을 위해 가족들이 자녀를 납치하도록 하는 했다면 어떤 범죄보다도 질이 나쁘다.
종교의 다양성을 인정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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