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안동의 4대문을 열어 축제가 열흘 동안 열리는 것을 알리는 성황제, 삼가 토지신에게 행사를 무사히 마치도록 제수와 주향으로 고하는 유림단체의 서제를 시작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탈춤축제의 본질적 성격인 제의적인 요소를 그대로 살려 축제의 첫날은 하회마을의 상당인 서낭당에서 신을 받는 강신(降神)으로 시작하는데, 바로 신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신을 축제판으로 불러들이는 신내림 과정이다. 평소에는 마을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처가 되고 믿음의 대상이었던 신을 잔치판으로 불러들여 질펀하게 신명을 돋우며 신과 인간이 하나 되는 또 다른 세상을 열기 위해 신을 마을로 모시는 과정이다. 우리 인간의 관념 속에 존재하는 신을 현실세계로 불러내는 의식을 신내림(降神)이라 했고, 강신을 통해 신과 인간이 하나 되고자 했다.
따라서 강신(降神)은 한민족 오천년의 정체성을 담보하고, 평화를 염원하고 인류번영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정신을 표현하는 상징성을 지닌다.
안동민속축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행사의 식전행사라고 할 수 있는 서제와 성황제 그리고 강신마당으로 축제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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