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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특명 “식장산을 지켜라”

대전 동구(구청장 이장우)가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 식장산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구는 지난 6일 오전 6시경 충북 옥천군 군서면 상중리 식장산 중턱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전 직원을 비상대기시키고 진화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산불이 동구 산내, 낭월지역으로 옮겨지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자 지난 7일 필수 인원을 제외한 구 산하 전 공무원 700여명과 각종 진화장비를 현장에 투입하는 등 산불진화 총력전을 펼쳤다.

이들은 식장산 정상에 있는 송신탑 주변 인근 지역까지 불길이 번져오자 송신탑 시설 방어를 위해 일차적으로 KT송신탑과 방송국 중계탑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진화작업에 전력을 다했다.

산불 발생이후 7일까지 공무원, 소방본부, 경찰, 군부대, 의용소방대, 주민 등 연인원 2,100여명과 소방헬기 25대가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급경사 등 험한 산세로 인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산불이 7일 밤 만인산 방향으로 다시 확산되자 구는 산불발생 3일째인 8일 오전 5시 30분 전 직원을 비상소집, 현장에 재투입하고 진화작업에 임했다.



8일에는 동구 공무원뿐만 아니라 대전시 전 공무원과 경찰, 군부대, 소방본부, 주민 등 1700여명이 잔불 정리 등 진화작업에 나섰다.

진화작업에 참여한 일부 직원들은 쉽게 잡히지 않는 불길과 솟아오르는 연기를 보며 발을 구르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동구청장을 현장지휘 책임자로 하는 지휘본부가 설치되었으며, 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한 구청직원들은 산불의 확산을 막기 위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새마을협의회 등 동구 관내 여러 단체와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진화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전시의 다른 구에서도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는 등 산불이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사 동구지회에서는 주먹밥 1000인분을 준비해 현장 인력에 제공하는 등 곳곳에서 물심양면으로 진화작업을 돕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8일 현재 이번 산불로 인한 동구 관내 피해 면적은 3ha 가량으로 집계되며, 구는 직원과 주민들의 열성적인 진화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판단하고, 잔불 정리 작업과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동구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식장산이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게 되어서 가슴 아프다”며 “동구 전 직원과 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산불진화와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함은 물론 앞으로 산불 예방대책 수립과 산불발생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진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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