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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허태정 20만원 공약 2800억·트램 4천억 증가 비판

이장우 대전시장, 허태정 20만원 공약 2800억·트램 4천억 증가 비판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3일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의 공약과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 증가를 두고 “20만 원 공약은 2800억 원이 드는데 재원 대책이 없고, 트램은 4000억 원 가까이 부담이 늘었다"고 비판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145만 시민에게 20만 원을 지급하면 약 2800억 원이 소요된다"며 “재원 대책 없이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내놓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채를 발행해서 줄 수밖에 없는데 결국 시민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정책 중 가장 쉬운 것이 돈을 나눠주는 것"이라며 “재정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현금성 공약은 도시 재정을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온통대전 운영과 관련해서도 “2020년 324억 원, 2021년 1208억 원, 2022년 1273억 원이 투입됐다"며 “선거를 앞두고 캐시백을 10%에서 15%로 확대하는 등 재정 여건을 외면한 집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 만에 예산이 소진될 상황까지 갔다"고 덧붙였다.

또 “고소득층과 공공기관 종사자까지 혜택이 돌아간 구조는 문제"라며 “재정은 필요한 계층에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 증가 문제도 거론했다. “사업비가 7492억 원에서 1조 569억 원으로 증가했고 공사 과정에서 1500억~2000억 원이 추가될 수 있다"며 “시비 부담이 4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 결정을 제때 하지 않아 비용이 계속 증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세는 시정 전반으로 확대됐다. 그는 “유성터미널은 15년 동안 해결되지 않았고 호수공원도 6년 지연됐다"며 “핵심 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고 비판했다.

또 “장기 미집행 공원 토지 매입에 약 4100억 원이 투입됐고 일부는 활용도가 낮았다"고 주장했다.

오월드 운영과 관련해서는 과거 동물 탈출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대응과 이후 조치 과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정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재정과 권한 이양에 대한 대책 없이 추진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책 결정 지연과 판단 부재는 결국 시민 부담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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