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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유등교’ 철거 검토…임시 가교 설치 예정

이장우 대전시장이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등교를 보강하기 보다는 전면 철거하고 새로 짓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번 폭우로 침하된 대전 중구 유천동의 유등교를 보강 보다는 전면 철거하고 새로 건설하는 방안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주까지 전문가들하고 충분히 조사해 전면 철거 또는 보강을 하는 방안을 정할 예정"이라며 “50여년 된 다리로 수해 등의 안전에 취약하기 때문에 현재는 전면 철거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폭우로 유등교 하류쪽 교량(구교)이 40cm 상류 쪽 교량(신교)이 20cm 정도 침하됐다. 유등교는 지난 1970년 건설된 뒤 두 번에 걸쳐 증축, 구교와 신교 총 왕복 8차선으로 조성됐다.

오는 2028년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운행할 예정이어서 대전시는 구교를 철거하고 180억 원을 들여 20m 폭의 새로운 다리를 지을 계획이었다.

시가 유등교를 전면 철거할 경우 이미 확보한 180억 원에 시비를 더해 사업비를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전면 철거 후 새로 다리를 지을 경우 최소 30개월, 안전 진단 후 보강할 경우 최소 12개월이 지나야 차량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이장우 시장은 폭우로 전면 통제된 유등교를 대체할 임시 가교 설치 계획도 밝혔다. 임시가교 설치에는 약 7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시장은 “보강을 해도 1년 가까이 걸리는데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가교 설치를 최우선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국장에게 장마 끝나는 대로 시의 모든 인력을 동원하고 유관기관 단체와 협력해 3대 하천 정비하겠다"며 “수해 대비해 정비했지만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 추경 예산을 반영해 내년 우기가 오기 전까지 3대 하천 위험지역에 대대적인 준설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도시공사가 서구에 지은 아파트 주차장이 침수된 것과 관련해 공사 사장에게 원인 규명과 함께 보완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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