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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충청광역연합으로 수도권 일극 체제 넘겠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청광역연합 공식 출범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충청권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충청광역연합 출범식에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정신으로 충청권의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의 역사적 맥락을 언급하며 “1896년 충청도가 충남과 충북으로 나뉘고 대전과 세종으로 분화하는 과정에서 충청의 힘이 약해졌다"며 “이제는 충청권이 하나로 단결해 수도권 중심의 국가 구조를 바꿀 시점"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서울과 수도권은 기흥 라인까지 25km에 불과하지만, 대전까지는 150km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려면 충청권까지 경제 중심축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대한민국 국토의 균형 발전과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장우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이 성공하기 위해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첫째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둘째는 영호남 중심의 정치 구조를 넘어 영충호(영남·충청·호남) 3개 지역의 정치 균형 확보, 셋째는 중앙정부 권한의 대폭적인 지방 이양이다.

그는 “중앙정부가 가진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충청권이 실질적인 지방 정부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행정안전부가 지방 관련 권한을 대폭 이양하도록 충청권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청광역연합이 광역 항공 교통 인프라와 산업 경제를 분산시키고 사회·문화적으로 협력한다면 충청권은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충청권 4개 시·도가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한 특별지방자치단체다. 세종시 어진동 청암빌딩에 사무소를 두고, 4개 시·도의 파견 직원 60명이 교통 인프라, 산업경제, 문화, 국제 교류 등 20개 분야의 공동 사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 및 의회 의장,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충청광역연합의 첫발을 축하했다.

김영환 연합장은 기념사에서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은 충청권 4개 시도가 하나로 뭉쳐 대한민국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 협력과 상생으로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재 차관보는 축사에서 “충청광역연합은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충청광역연합의 출범은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충청권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대전시는 충청권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충청광역연합은 지역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수도권 중심의 국가 구조를 극복하고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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