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22일 대동에서 열린 ‘새해맞이 온 동네 톡톡투어’ 행사에서 동구의 비전과 핵심 정책을 발표하며 “우리 동구의 미래는 지금 준비해야 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박희조 구청장은 “저출산과 고령화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우리 피부로 느껴지는 심각한 문제"라며, 동구가 직면한 복합적인 인구 위기에 대해 진단했다.
그는 “지난해 대전의 결혼 건수와 출생아 수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동구는 여전히 인구 유출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 청장은 가오동에 영어교육센터를 설립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중학교 입학 시 서구로 이동하는 순환을 끊기 위해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아이들이 동구에서부터 원하는 대학과 직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청장은 동구의 문화와 스포츠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동구를 더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문화와 스포츠를 중심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동구동락 축제와 빵 축제는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동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대청호 장미축제에 대해 “세계적 규모의 장미정원을 조성해 대청호 일대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인프라 측면에서는 판암동에 축구장, 삼괴동에 야구장을 신설하고, 용운동에 사계절 이용 가능한 파크골프장과 체육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그는 “어르신부터 청년까지 모든 세대가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은 동구의 발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박 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동구가 대전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30년까지 대전역 주변 동구 지역에 3만 세대의 신규 아파트를 공급하며, 대전역 동·서광장이 새롭게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철도 2호선 착공도 주요 이슈로 다뤘다. 그는 “대동역이 도시철도의 핵심 환승역으로 발전해 역세권 중심의 상권과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다만, 공사 기간 동안 교통 체증과 주민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시와 협력해 민원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삼성동에 통합형 복지관을 신설하고, 가족센터를 통해 공동육아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는 “동구는 복지 예산이 전체의 70%를 차지할 만큼 복지 수요가 높은 지역"이라며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안심귀가보안관과 자율방범대를 연계한 치안 체계를 통해 주민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범죄 예방 효과가 높은 이 사업을 확대해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30년 후에도 동구가 살기 좋은 곳으로 기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보육과 교육 환경 개선을 강조하며 “교육 문제는 동구 발전을 가로막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열쇠"라고 역설했다.
주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박 청장은 하늘공원의 뷰 개선, 철거 공사로 인한 보행 불편 해소, 공영주차장 확대 등 주민들의 다양한 요청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소통 행정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박희조 동구청장은 “우리의 작은 노력과 변화가 동구의 큰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설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새해 인사를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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