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신진미 대전 서구의원(더불어민주당, 변동·괴정동·가장동·내동 지역구)이 21일 열린 서구의회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스마트 흡연부스’ 도입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금연정책이 일방적으로 강화되는 현실 속에서 흡연자들이 사실상 공공장소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서울 성동구의 사례를 근거로 대전 서구에서도 현실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현재 대전시 금연구역은 5만 1,872곳에 달하지만 흡연구역은 고작 890곳뿐"이라며 “거리에서 흡연할 공간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흡연 구역은 선택 사항에 불과하고, 설치를 의무화한 법적 근거가 없어 흡연자에 대한 배려가 턱없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보건복지부의 정책에 따라 2025년까지 전국 실내 흡연실이 대부분 폐쇄될 예정"이라며, “사실상 가정집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금연구역이 되는 상황에서 흡연자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구는 지난 1월 1일부터 금연구역 내 흡연 시 과태료를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스마트 흡연부스’ 도입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 성동구에서 시행 중인 스마트 흡연부스는 밀폐형 구조와 공기 정화 시스템을 갖춰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담배꽁초 재활용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 흡연부스는 도시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고, 거리 쓰레기 문제와 화재 위험 등 도시 관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흡연자의 흡연권과 비흡연자의 혐연권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발언을 마치며 “시민의 건강을 위한 금연정책은 중요하지만, 흡연자 또한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서구가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모두를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진미 의원의 이번 제안이 대전 서구의 도시 정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