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의회 정홍근 의원(국민의힘, 가수원·도안·관저1·2·기성동)은 21일 제288회 서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환경관리원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자치단체의 당연한 책무"라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서구는 총 146명의 환경관리원이 95.25㎢의 면적을 담당하며 청소, 무단투기 단속, 기동 차량을 이용한 환경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은 매연과 먼지, 폭염과 한파에 노출되어 건강을 위협받고 있으며, 특히 불법투기 쓰레기로 인해 불필요한 노동 강도까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불법투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숙한 의식과 자발적인 참여가 절실하다"며, “서구가 운영 중인 ‘클린업 서구데이’와 주민 자율 청결봉사대, AI 기반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기기 등은 주민 참여형 자원순환 정책의 좋은 예"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2021년 12월부터 2024년까지 약 2,760만 개의 페트병이 회수되는 성과는 주민과 행정이 협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그는 첫째로 다국어 안내 책자 및 온라인 홍보 콘텐츠를 확대해 외국인 및 다문화가정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로는 드론을 활용한 불법투기 감시시스템 도입과 자동화 청소장비 배치 등 첨단기술 기반의 감시·정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로는 환경관리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인력 충원과 충분한 휴식권 보장,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 외에도 여성 일자리 확대와 육아 지원 정책 마련 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현재 서구 환경관리원 중 여성은 단 2명에 불과하며, 여성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은 모두의 자산이며, 이를 지키는 일은 일부의 책임이 아니다"며 “환경관리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자치단체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의원의 이번 발언은 자치단체의 역할과 환경정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향후 정책 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