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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배 대전시의회 의원, 보문산 교통망 개선 촉구…이장우 대전시장 ‘전면 개편 추진 중’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보문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대전시의회에서 제기됐다. 민경배 대전시의원은 21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74회 임시회 시정 질문을 통해 대전 보문산 일대의 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관광자원 간 연계성과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민경배 의원은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무는 관광으로 전환하려면 교통 인프라가 핵심"이라며 “대전역에서 시작해 옛 충남도청과 성심당, 보문산까지 이어지는 관광 루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 이동 수단이 부족해 시너지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수동 치유의 숲 사례를 들며 교통 접근성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시설은 우수하지만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해 2022년 5,100명이던 연 이용객이 2024년엔 4,500명으로 오히려 줄었다"고 밝히며, 이는 체계적인 교통대책의 부재가 가져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보문산 일대 관광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보문산 교통체계 개선 TF팀’ 구성을 제안하고, 도시철도 2호선과 보문산을 연계할 방안, 서울 남산 순환버스를 벤치마킹한 친환경 순환 교통망 구축, 효문화진흥원과 오월드를 잇는 터널 신설의 필요성 등을 조목조목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에 대해 보문산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보문산은 대전을 대표할 관광 자원으로, 오월드 리빌딩, 케이블카, 대전타워 건립 등 다양한 계획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교통망에 대해선 “2028년 트램 2호선 완공 시기에 맞춰 대전 전역의 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며, “보문산 접근성이 낮은 목달동, 무수동 지역까지 고려해 교통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굴절버스 도입 관련해선 “연말 유성~정림사거리 구간에서 시범 운행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고, 적용 가능성에 따라 보문산 노선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친환경 순환버스를 오월드에서 대사동까지 운영해 관광객 이동을 유연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터널 신설에 대해선 “효문화진흥원과 오월드를 잇는 터널은 약 67억 원 규모로 개착 방식이 적합하다고 본다"며 “다만 도시계획조례상 구청이 시행 주체이므로 중구청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남로 도로 개설과 이사동 연결도로 건설 건에 대해서도 “중구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안영IC 만남의 광장 조성은 “물류단지 조성과 병행해 2024년 6월 용역 완료 후 차질 없이 행정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보문산 관광 개발은 선거 공약이자 대전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시정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며 “관광객 3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보문산 일대를 체류형 관광단지로 조성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민 의원은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교내 살인 사건과 관련해 교육감에게도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자원봉사 형태의 배움터 지킴이 제도로는 강력 사건을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전문 안전 인력 배치를 통한 학교 내 안전망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증가하는 반면, 공식 접수 건수는 줄고 있어 현장 대응에 허점이 있다"며, 실효성 있는 예방 정책과 적극적 행정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끝으로 “교통과 안전은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요소"라며 “대전이 진정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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