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진오 대전시의회 의원(국민의힘, 서구1)은 21일, 대전시의회 소통실에서 ‘셉테드로 진단하는 학교의 범죄안전 정책토론회’를 열고, 학교 내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설계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한국셉테드학회,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교육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범죄예방 대책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는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한 환경설계 기법으로, 최근 교내 강력범죄 발생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학교안전 대책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셉테드 적용 사례와 현행 정책의 문제점, 개선 방향 등이 폭넓게 다뤄졌다.
이도선 한남대 경찰학과 교수는 첫 번째 발제에서 현행 학교안전정책의 구조적 한계를 짚고, 미국 등 해외 사례를 통해 인적ㆍ물리적 위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성철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학교복합시설 이용자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복합시설법」 개정과 함께 셉테드 인증 컨설팅 도입,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세 번째 발제를 맡은 강선진 경상국립대 건축학과 교수는 학령인구 감소와 범죄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셉테드 정책의 보완 필요성을 지적하며, △학교 신축 시 설계 평가에서 셉테드 비중 확대 △학교 리모델링 및 복합화 사업에 셉테드 기법 의무화 등을 주장했다.
김진오 의원은 “학교 안전은 교육의 본질을 지키는 첫걸음"이라며 “셉테드와 같은 과학적 접근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은 향후 대전시 교육정책에 반영돼, 학교 범죄 예방과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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