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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산불 대응 총력, 숙박 인프라 확충 시급”…‘대전 한 달 살기’ 트렌드 대응 강조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시구협력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산불 대응에 전 행정력을 투입해야 한다"며 긴급한 산림재난 대응 시스템 강화와 더불어, 대전의 ‘한 달 살기’ 트렌드 확산에 발맞춘 숙박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또한 “구청과 시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현안 해결이 어렵다"며 실질적인 시·구 간 연계체계 강화도 주문했다.

이장우 시장은 27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2회 시구협력회의’에서 최근 대전의 도시 이미지 변화와 산불 재난 대응 체계, 관광 수요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안을 직접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전시 5개 자치구 구청장이 모두 참석해, 시와 구가 공동으로 추진할 13건의 안건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번 주말까지가 산불 위험의 고비라고 한다"며 “계족산, 구봉산, 보문산 등 주요 산지가 많은 대전은 한순간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이어 “헬기 도입보다는 임도 확충과 특수 차량 배치, 특수진화대의 지역 단위 확충이 실효성 있는 대책"이라며, 예산의 효율적 활용을 강조했다.

또 “임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소방장비가 제때 산에 진입할 수 없다"며 “지형상 고립된 구역은 불이 번지면 진압이 늦어지는 만큼, 임도와 진입도로를 구청 단위로 촘촘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가 특수 진화 차량 확보와 소형 진압 장비 배치를 총괄하고, 각 구가 이를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한편, 이 시장은 최근 대전의 도시 브랜드에 주목하며 “요즘 대전이 ‘잼잼도시’, ‘웨이팅 도시’로 불리며 젊은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대전 한 달 살기’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언급하며 “그러나 유성 지역 호텔 철거로 인해 숙박시설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 컨소시엄이 진행 중인 대전역 주변 호텔 외에도, 유성 복합터미널, 원촌동, 중촌동 등 다양한 부지에 숙박시설 유치를 검토 중"이라며 “자치구에서도 호텔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이장우 시장은 오는 29일부터 스페인 그라나다·말라가로 6박 8일간의 출장을 떠난다.

그는 “그라나다는 대전의 자매도시로, 협약 갱신이 필요하고,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집행부 회의도 말라가에서 열린다"며 “대전의 도시 외교를 강화하고, 국제 협력의 물꼬를 트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행정 실무를 넘어 정책 방향과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이 시장은 “시와 구가 하나처럼 움직여야만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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