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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충주의 날’ 기념 전시회 개최…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역사

[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시는 ‘충주의 날(4월 23일)’을 기념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문화유산으로 만나는 충주의 흔적’을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충주시청 1층 메인 로비에서 열리며, 충주의 날인 4월 23일에는 탄금공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 전시 형태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충주의 역사와 문화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최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주요 문화유산 3건을 엄선해 소개한다.

삼국시대 유산으로는 ‘충주 탑평리 황새머리 고분군’이 전시된다. 이 고분군은 충주 지역에서 최초로 확인된 한성백제의 석실 및 석곽 무덤들로, 출토 유물은 삼국의 영역 경쟁과 점유 과정을 입증하는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로 평가된다.

해당 유적은 중원역사문화의 정체성을 재확인시켜주는 핵심 유산으로, 충주시는 오는 2025년 중원역사문화권 정비사업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며, 향후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고려시대 전시물은 대몽항쟁기 충주성 전투와 김윤후 장군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충주 계명산성이 충주성 전투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호암동 토성과 대림산성 등과 함께 고려시대의 관방 체계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조선시대 관련 전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된 ‘충주사고(忠州史庫)’ 유적의 정밀 발굴조사 성과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조선왕조실록의 충주 사고 보관 및 포쇄(曝曬) 과정을 클레이아트 작품으로 재현해 시민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이번 발굴에서는 충주 사고로 추정되는 대형 건물지와 전축 수조, 서조문 전돌, 원앙문 전돌 등이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고려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충주의 높은 위상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유물로 평가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충주의 날을 맞아 우리 지역의 문화유산을 시민과 공유하고, 역사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역 학생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충주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충주의 문화유산을 쉽게 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할 방침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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