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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故성옥심 여사 5주기 맞아 추모식 엄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김정겸)는 지난 5월 30일, 대전시 동구 추동에 위치한 충남대 기부자 추모공원에서 故성옥심 여사의 5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김정겸 총장과 대학 본부 보직자, 성옥심 장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숭고한 기부 정신을 기리고, 후학을 위한 실천을 되새겼다.

故성옥심 여사는 지난 2015년, 평생 포목 장사와 여관 운영으로 모은 전 재산 5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충남대에 기부했다. 그녀의 선행은 ‘김밥 할머니’로 널리 알려진 故정심화 이복순 여사와의 깊은 인연이 전해지며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성 여사는 생전 “복순 언니의 뜻을 보며, 기부는 남몰래만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됐다"며 “떳떳한 동생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그는 가난한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남겼다.

김정겸 총장은 추모사에서 “성옥심 여사님은 얼굴 한 번 본 적 없는 학생들을 위해 삶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며 “대학은 그 뜻을 잊지 않고 인재를 기르고, 사회에 기여하는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직접 쓴 추모시 ‘그 이름, 성옥심’을 낭독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유가족 송인섭 박사는 “어머님의 숭고한 뜻이 오늘 장학생들 마음속에 새겨져 사회에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대는 성 여사가 기부한 재산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성옥심 장학생’을 선발해 우수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기부자 추모공원에는 故이복순 여사와 함께 故성옥심 여사, 故이현주 여사의 유지를 기리며 매년 추모식을 이어가고 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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