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정인화 대전 서구의회 의원(국민의힘, 월평1·2·3동·만년동)은 5일 열린 제29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관내 주요 도로에 집중된 버즘나무 가로수의 수종 갱신 필요성을 제기하며 단계적 교체 방안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1970년대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대규모로 식재된 버즘나무는 당시에는 공기 정화에 효과적이었으나, 지금은 줄기와 뿌리로 인한 도로 손상, 지나친 수형 확장으로 인한 일조량 차단, 간판 가림 등 지속적인 민원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구 관내에는 현재 2,579주의 버즘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돼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연간 유지관리 비용은 2024년 기준 약 3억 5천만 원에 달한다. 가지치기, 병해충 방제, 맹아지 제거, 뿌리 정비 등 관리 항목은 다른 수종에 비해 약 40% 이상 높은 예산을 소모하고 있다.
정 의원은 “예산 낭비와 주민 불편이 반복되는 현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서울시, 부산시 등 타 지방자치단체의 사례처럼, 기후 적응성이 높고 유지관리 부담이 적은 이팝나무, 느티나무, 황금사철나무 등으로의 수종 전환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체 수종을 교체할 경우 약 51억 원이 소요되지만, 5년 단위의 순차적 갱신 계획을 세우면 연간 약 10억 원 수준의 현실적인 예산으로 접근이 가능하다"며 “특정 노선부터 시작해 순차적으로 시행하면 도시 경관 개선과 예산의 효율적 집행,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수종 갱신이 단순한 조경의 문제가 아니라 “재정 효율성과 주민 복지 향상을 동시에 겨냥한 구정의 중대한 과제"라며, 서철모 구청장과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와 관심을 요청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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