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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나무호' 타격 발표에 정부 맹비난... "국가 주권 침해, 단호히 대응하라"

 

공개된 HMM 나무호 선체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파공
공개된 HMM 나무호 선체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파공
[서울타임뉴스 = 김용직 기자]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우리 선박 '나무호' 화재 사건이 미상 비행체의 타격에 의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부의 미온적 태도를 질타하며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국가 주권 침해이자 심각한 해상 안보 위기"라고 규정하며, "정부는 신속하고 정확한 추가 조사를 통해 특정 세력의 공격임이 확인될 경우 단호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국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의무에 충실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의원 역시 정부의 발표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성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피격'이라는 명확한 단어를 두고 끝까지 '미상의 비행체' 운운하며 돌려 말하는 정부의 모습에 기가 찬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성 의원은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정말 피격당한 사실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도 선거를 앞두고 은폐하려 했다면 기만"이라며 "어느 쪽이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중동의 화약고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선박이 공격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외교 및 안보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안보 역량에 대한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용직 기자 김용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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