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박용준 서구의회 의원, 고향사랑기금 실질적 활용 촉구…민생·지역발전 사업에 투입 제안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서구의회(대표 발의 박용준 의원)는 5일 열린 제29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향사랑기금의 사용 활성화 건의안」을 채택하고, 대전시와 각 자치구가 고향사랑기부금을 단순 예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에 적극 활용할 것을 공식적으로 건의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용준 의원은 “2023년 제도 도입 이후 고향사랑기금이 형식적으로만 운영되고 있고, 대전시와 5개 자치구 모두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드문 실정"이라며 “청년 창업,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분야에 시급히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타 지역 주민이 기부하면 기부금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고향사랑기금으로 적립되어 지역 발전 사업에 사용되는 제도다. 제도 도입 2년차인 2024년 대전 지역의 고향사랑기부금은 전년 대비 317% 증가한 20억 원에 달했지만, 이 중 상당액이 예치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구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중장기 활용 계획 수립 ▲연도별 실행사업 계획 마련 ▲청년·소상공인 등 시급한 민생 분야 우선 활용 ▲5개 자치구의 공동 활용 방안 강구 등을 주문했다. 특히 합동 기부금 사업을 통한 광역 단위 시너지 창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실제 사례로는 광주 서구의 ‘양동 천원국시’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해당 사업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천 원짜리 국수 가게를 운영하면서 노인 일자리 창출, 나눔문화 확산, 우리 밀 소비 촉진 등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호점을 운영 중이다. 공주·부여·청양의 경우는 기부금을 활용한 아동 치과치료비 지원, 부모님 이불 빨래 대행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러한 선도 사례는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재원 조달이 아니라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나눔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대전도 이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활용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건의안에는 박용준 의원 외에도 조규식 의장, 서다운, 전명자, 최미자, 홍성영, 손도선, 신진미, 신혜영 의원 등 총 9명의 의원이 공동 참여했다. 건의안은 대전광역시장과 서구청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