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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도시는 기관을 품고, 기관은 시민을 향한다”…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동구 이전

이장우 대전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에서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의 동구 대동 이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기관은 시민을 향해야 합니다. 진흥원 이전은 도시 균형발전과 행정 혁신의 출발점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의 동구 대동 이전 계획을 9일 시청에셔 열린 브리핑에서 발표하며, 이번 조치가 단순한 행정 조직의 이동이 아닌 민선 8기의 시정 철학이 반영된 전략적 공간 재배치임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도시는 기관을 품고, 기관은 시민을 향해야 합니다. 그 중심에 원도심이 있습니다. 진흥원의 원도심 이전은 바로 그 변화의 현장이자 실천의 출발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출범 당시 대전시 산하 17개 공공기관 중 무려 10개 기관이 서구와 유성구에 집중돼 있었고, 동구와 대덕구에는 단 1곳의 기관도 없는 심각한 지역 편중 상태였다"며 “시민 접근성은 물론, 대민 행정서비스의 형평성과 도시 균형 발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시장은 시장 취임 직후부터 “기관의 재배치는 필수"라는 원칙 아래, 유성구에 몰려 있던 산하 기관들을 원도심과 외곽 지역으로 순차적으로 이전하도록 지시해왔다. 그는 “지난 5월 대전관광공사를 유성구 도룡동에서 동구 원동으로, 6월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을 같은 도룡동에서 대덕구 혁신파크로 이전시킨 데 이어, 이번 진흥원의 동구 대동 이전은 세 번째 결실"이라며 “이는 민선 8기가 지향하는 도시 균형 발전의 핵심 축"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진흥원 이전의 구체적 배경과 필요성도 명확히 밝혔다. “진흥원은 청년,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대전 시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수행해야 하는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대중교통 접근이 제한된 대덕특구에 있어 시민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또한 기능이 7개 시설에 분산돼 있어 행정 효율성 저하와 중복 비용 문제도 발생해왔습니다."

그는 “이전 대상지인 대전지식산업센터는 대동역에서 도보 1분 거리로 접근성이 뛰어나며, 진흥원이 이미 수탁 관리 중인 시설로 행정 일관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곳"이라며 “기획팀과 소상공인지원본부 등 핵심 부서를 우선 이전하는 1단계 계획을 시작으로, 향후 중구 일자리지원센터와의 통합 이전까지 검토해 완전한 조직 일원화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이전의 파급 효과에 대해 이 시장은 “진흥원이 대전신용보증재단, 대전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과 공간적으로 인접해짐에 따라, 원스톱 행정서비스 구축과 민원 응대의 속도와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은 보다 빠르고 가까운 곳에서 행정 서비스를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이번 진흥원 이전은 단지 공간의 이동이 아닌, 시민 중심 행정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구조 개편"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분산 배치를 통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진짜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차근차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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