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9일 대전관광공사 신사옥 이전 개청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대전관광공사 신사옥 이전 개청식에서 “대전 관광은 지금이 전성기"라며 “할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동구 원동 신사옥에서 열린 개청식 축사에서 관광공사의 역할과 대전시의 관광 전략, 원도심 균형발전에 대한 철학을 밝히며, 전례 없는 관광 성장세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 시장은 “오늘 관광공사의 신사옥 개청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윤성국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요즘처럼 대전 관광이 ‘핫’했던 시절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방금 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 대전의 숙박 예약률은 지난해 대비 190% 이상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며 “이는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실질적인 방문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어 “꿈돌이, 꿈씨패밀리 같은 캐릭터 콘텐츠의 세계화 작업, ‘꿈돌이 라면’의 시판과 같은 전략적 관광 콘텐츠가 이제 빛을 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대전역에 입점한 꿈돌이 하우스에서 ‘꿈돌이 라면’이 6박스 들어왔는데, 오전 중 거의 모두 완판됐다고 들었다"며 “관광은 단순한 캠페인이 아니라 실력과 실행의 문제다.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120년 전 철도 하나로 도시의 기틀을 다졌고, 그 결과 수백 명의 동네가 153만 명이 사는 도시로 성장했다. 이 모든 성장은 수많은 선각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제 그 정신을 이어받아 대전이 세계적인 관광 중심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사옥 이전의 상징성도 짚었다. 이 시장은 “도룡동에 있던 관광공사는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부지를 비웠고, 새롭게 이전한 원동 신사옥은 대전역과 도보 6분 거리라는 최고의 입지를 갖췄다"며 “트램 2호선이 바로 앞을 지나고, 그물망처럼 연결된 대중교통 중심지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원도심 재도약의 거점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은 분명한 과제로, 동구청과 함께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원도심 환경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공공기관의 이전을 통한 도시 균형발전 전략도 소개했다. “이미 시청, 교육청, 경찰청 등 주요 기관들이 외곽으로 이전했고, 그로 인해 원도심 공동화가 한동안 이어졌지만, 이제는 거꾸로 원도심 상권이 가장 활기를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성은 국가산단, 전략산업 중심지로, 중구는 보문산 관광단지, 음악전용 공연장, 제2시립미술관 등 문화 기반 확충, 서구는 방위사업청 이전과 국가정원, 제3시립도서관이 추진 중이고, 대덕구는 물산업 클러스터와 도서관 중심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대전시는 5개 자치구 모두가 각자의 역할과 기능을 갖춘 균형발전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관광공사의 이전은 단순한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대전시 전체 관광정책의 전환점이며, 도약의 출발점"이라며 “관광공사가 선도하는 혁신적인 전략과 사업을 통해 대전이 ‘찾는 도시’로, ‘경험하고 기억되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개척자라는 마음으로 함께 길을 만들고, 대전의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자"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희조 동구청장, 오관영 동구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사옥 이전을 축하했다.
공사 사옥 이전은 대전 원도심 활성화와 균형발전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전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지역의 관광, 경제, 문화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추진됐다.
또한 대전관광공사 사옥은 120년 역사의 대전 대표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이 인접해 있고 대전역에서 도보로 약 6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14층 지하 2층 규모로 공사 임직원 1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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