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대덕구가 주민 주도의 탄소중립 실천 네트워크를 전국 최초로 공식 출범시키며,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11일 ‘대덕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주민실천연합’(이하 ‘탄소중립실천연합’)이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실천연합은 대덕구 12개 동에서 자발적으로 조직된 탄소중립실천연대 임원단이 중심이 되어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2023년부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주민 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연합 출범을 계기로 지역 단위 실천을 더욱 체계화하고 확산시킬 계획이다.
연합은 각 동의 정보와 자원, 인력,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대덕지역에너지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정부와 협력해 ‘주민 중심 기후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한다. 주민이 단순 참여자가 아닌 실천의 기획자이자 실행자로 나서겠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11일 열린 발대식에는 실천연대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선언문을 낭독하고, 앞으로의 실천 목표와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장용봉 대덕구 탄소중립실천연대 연합회장은 “폭염과 폭우 등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 삶 속의 현실"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실천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탄소중립실천연합의 발족은 주민이 지역 기후정책의 주체로 나서는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대덕구는 이들의 실천 활동이 전국으로 확산돼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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