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재)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관장 이갑재)은 10일 ‘2025년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로 이강욱, 박효정, 이시온 3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8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인근 보-쉬르-센(Vaux-sur-Seine)의 ‘이응노 아틀리에’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친다. ‘파리이응노레지던스’는 대전 지역 출신 또는 거주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 창의성·활동 계획·소통 능력·미래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입주작가를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세 명의 작가에게는 항공료와 창작지원금이 제공되며, 파리 미술 탐방과 비평 워크숍, 전시 개최 등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된다. 특히 올해는 파리 마레지구의 ‘오르-샹 갤러리(Galerie Hors-Champs)’에서 입주 작가들의 창작 결과물을 선보이는 전시가 예정돼 있어 이들의 국제무대 데뷔가 더욱 주목된다. 이번에 선정된 이강욱 작가는 회화의 세계를 순환적 구조로 해석하며, 신화·종교·민화에서 영감을 받은 채색목판 및 설치작업을 통해 평면을 넘어선 표현을 시도하고 있다. 박효정 작가는 ‘집’을 통해 내면의 불안을 치유하고, 삶의 기억을 조형 언어로 풀어내며 감정의 회복을 예술로 그려낸다. 이시온 작가는 ‘말’과 ‘자연’을 매개로 인간의 내면과 유한성, 자연의 영원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 시작된 파리이응노레지던스는 지금까지 총 27명의 작가를 파리로 파견하며, 대전 예술계의 국제 진출 통로 역할을 해왔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올해도 지역 작가들이 이응노 화백의 발자취를 따라 세계 미술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