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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창 영양군수, 2025년 ‘역대급 성과’로 3선 가도 청신호… 2026년 영양의 선택은?

오도창 영양군수
[영양 타임뉴스=김정욱] 2025년 을사년(乙巳年)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경북 영양군 행정의 핵심 키워드는 ‘역전승’이었다.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사활을 걸었던 오도창 영양군수의 공격적 행정이 잇따른 국비 확보와 대형 국책 사업의 안착으로 이어지며,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둔 그의 정치적 입지가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 군수는 올 한 해 지자체 경영에서 ‘트리플 크라운’에 가까운 성과를 거두며 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전국 1위,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최고 등급을 획득, 1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북 시·군 중 유일한 최고 등급 선정은 오 군수가 직접 대면 평가 발표자로 나선 ‘현장 행정’의 승리로 풀이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선정: 2년간 754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 군민 모두에게 매월 2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소득이 머무는 영양’을 위한 오 군수의 핵심 공약이었다.

양수발전소 및 세수 확보, 한울원전 비상계획구역(EPZ) 편입 확정으로 연간 92억 원의 안정적 세수를 확보하고, 3조 원대 규모의 양수발전소 건립을 본궤도에 올린 것은 그의 최대 치적으로 꼽힌다.

2026년 지방선거 구도… ‘수성이냐, 탈환이냐’,정치권에서는 오 군수가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 특성상 ‘누가 군민의 마음을 실질적으로 얻었느냐’가 공천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오도창의 강점으로 풍부한 행정 경험과 민선 7·8기를 거치며 쌓아온 두터운 지지층, 그리고 최근의 굵직한 국책 사업 성공이 가장 큰 무기다.

도전세력의 움직임에서는 권영택 전 군수의 재등판 가능성과 세대교체를 내세운 신예 후보들의 도전이 예상된다. 특히 전·현직 군수 간의 리턴매치 성사 여부가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사다.

오 군수는 최근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 의지를 다졌다. 지난 2025년 확보한 막대한 예산이 2026년 초부터 실질적으로 군민들의 주머니와 정주 여건 개선에 투입되기 시작하면, 오 군수의 ‘현직 프리미엄’은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기 집권에 대한 피로감과 ‘새로운 인물’을 원하는 교체론의 향방이 변수다. 이에 대해 오 군수 측은 “정치는 성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정책 행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오도창 군수는 2025년을 자신의 행정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성과지표’로 채웠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성과를 투표지 위의 ‘신뢰’로 치환하는 과정이다. 2026년 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를 넘어, 오 군수가 그려온 ‘영양의 백년지대계’가 군민들에게 최종 승인을 받는 시험대가 될 것이다.

김정욱 기자 김정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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