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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대회 후 첫 행보는 ‘시멘트’… “더 방대한 건설 투쟁” 선포

김정은,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 노동자들 격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김정은,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 노동자들 격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타임뉴스=정치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제9차 대회 폐막 후 첫 현장 시찰지로 황해북도 상원군의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를 찾았다. 

이는 향후 5년간 지난기를 능가하는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 위원장이 전날(1일)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를 축하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8기 사업 기간 대형 건설 사업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이 공장의 증산 투쟁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마음속으로 특별한 감사를 꼭 전하고 싶어 당대회 이후 가장 먼저 이곳을 찾아왔다”며, “지난 2024년 전원회의 당시 시멘트 문제로 고심하던 때 증산을 다짐하던 노동계급의 모습이 눈앞에 삼삼하다”고 이례적으로 감성적인 표현을 섞어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김 위원장이 첫 행보로 시멘트 공장을 택한 것은 자원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상원세멘트연합기업소는 연간 200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북한 최대의 건재 기지로, 그동안 ‘평양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등 역점 사업의 젖줄 역할을 해왔다.

김 위원장은 현장 점검에서 “제9기 기간에는 더욱 방대한 투쟁 과업이 기다리고 있다”며 “변혁으로 들끓는 온 나라가 상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9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전국적 판도의 건설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 자재인 시멘트 공급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

김여정 등 ‘신진 실세’ 총출동… 체제 결속 강화 이번 방문에는 당대회에서 위상이 강화된 핵심 측근들이 대거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수행단, 김여정(당 총무부장), 김재룡·리히용(정치국 상무위원), 김정관(내각부총리) 등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규모 건설 사업 재추진을 앞두고 노동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라며 “시멘트라는 기초 자재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제9기 경제 계획의 첫 단추를 끼우려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기업소 관계자들이 “웅대한 목표 점령을 위해 배가의 분발심으로 투쟁해나갈 결의를 다졌다”고 전하며 현장의 고조된 분위기를 부각했다.

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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