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충북도의원 “어르신 돌봄의 시작은 마을에서”]
이태훈 충북도의원 “어르신 돌봄의 시작은 마을에서”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이태훈 의원(괴산)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지역 현실을 언급하며 마을과 주민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11일 열린 제432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괴산군의 고령화 상황을 언급하며 기존의 시설 중심 돌봄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기반의 생활 중심 돌봄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2024년 제정돼 올해 3월부터 본격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언급하며 “이제 돌봄은 가족이 감당해야 할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괴산 지역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돌봄 공백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괴산은 의료 인프라 부족과 교통 여건의 불편, 독거노인 증가 등으로 인해 돌봄 사각지대가 확대되고 있다"며 “병원 중심의 돌봄이 아니라 생활 중심의 돌봄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 어르신들이 살던 집과 익숙한 마을에서 존엄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역 공동체가 참여하는 돌봄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울 마포구의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공동체 기반의 돌봄 모델이 세계 노인복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며 “충북 역시 제도 마련에 그치지 않고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충청북도는 이미 통합돌봄을 위한 전담팀 구성과 예산 확보,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만큼 이제 남은 과제는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사람 중심과 지역 중심, 그리고 형평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어르신은 보호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을 일궈온 주인이자 공동체의 중심"이라며 “낯선 시설이 아니라 익숙한 집과 정든 마을에서 함께 밥을 먹고 웃으며 서로를 살피는 평범한 일상을 지켜드리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집에서, 내 마을에서 존엄하게 나이 드는 충북을 만들겠다"며 “말이 아닌 결과로 도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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