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모노레일 시대 활짝! 제1전망대까지 새로운 길 열려]
청남대, ‘645개 계단’ 장벽 허물고 모노레일 시대 활짝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과거 대통령들의 전용 휴양지이자 권위의 상징이었던 청남대가 모노레일 개통을 통해 국민 모두가 차별 없이 비경을 누릴 수 있는 열린 관광지로 거듭난다. 청남대관리사업소(소장 강혜경)는 26일 옛 장비창고 부지에 조성된 모노레일 승하차장에서 개통식을 열고, 오는 27일부터 열흘간의 무료 시범운영을 거쳐 4월 7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노레일 개통은 충청북도가 오랜 시간 공들여온 상수원 규제 완화 노력의 값진 결실이자, 청남대 관람객 1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의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모노레일은 청남대와 대청호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 명소인 제1전망대까지 총연장 330m 구간을 운행한다. 그동안 제1전망대는 645개에 달하는 가파른 데크 계단이나 험한 등산로를 통과해야만 오를 수 있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에게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이번 모노레일 도입으로 이동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대청호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차량은 20인승 2대가 연결된 형태로 1회 운행 시 최대 40명까지 탑승 가능하며, 시간당 2~3회 왕복 운행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개통식은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사와 기념촬영, 그리고 규제의 사슬을 끊어낸다는 의미를 담은 ‘규제 매듭 풀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직접 모노레일에 시승해 제1전망대에 올라 청남대의 봄 기운을 만끽하며 무사고 운행을 기원했다. 특히 경사진 지형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운행 시스템은 관람객들에게 편안함과 동시에 이동 중에도 주변 자연경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남대 관계자는 “이번 모노레일 설치는 보다 많은 국민이 청남대의 역사적 가치와 천혜의 자연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결과"라며 “모노레일 위에서 바라보는 대청호의 봄 내음 가득한 풍경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는 이번 개통을 기점으로 관광 콘텐츠를 더욱 다각화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청남대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 관광지로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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