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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수목원, ‘맨발 걷기’ 열풍 잇는다... ‘미선향 황톳길’ 4월 1일 재개방

미동산수목원, ‘맨발 걷기’ 열풍 잇는다... ‘미선향 황톳길’ 4월 1일 재개방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보호를 위해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미동산수목원의 명물 ‘미선향 황톳길’을 오는 4월 1일부터 전면 재개방한다. 최근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주말 관람객이 1,500명을 상회하는 등 폭발적인 방문 수요가 잇따르자, 연구소 측은 시설 점검과 환경 정비를 서둘러 마치고 선제적인 개방 결정을 내렸다.

 
[미동산수목원, 맨발 걷기 명소‘미선향 황톳길’ 4월 1일 운영 재개]

총사업비 3억 6,000만 원이 투입되어 조성된 ‘미선향 황톳길’은 총길이 630m, 폭 1~1.5m 규모의 건식 황톳길로, 지난해 7월 첫선을 보인 직후부터 맨발 걷기 동호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특히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세족 시설 2개소와 황토의 질감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습식 광장’ 등 차별화된 시설을 갖추어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선 산림 치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미동산수목원이 지난해 방문객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놀랍다. 수목원 내 25개 주요 주제원 중 ‘미선향 황톳길’이 당당히 선호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메타세콰이어원(2위)과 수국담채원(3위)을 단숨에 제친 결과로, 맨발 걷기가 현대인들의 건강 관리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핵심 콘텐츠로 부상했음을 입증하는 지표로 풀이된다.

 

산림환경연구소는 이번 재개방에 앞서 겨울철 동파 위험이 있었던 세족 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겨우내 다소 거칠어진 황토를 보충하는 평탄화 작업을 마치는 등 관람객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맨발 걷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했다. 방문객들은 수목원의 맑은 공기와 더불어 미선나무의 은은한 향기를 맡으며 대지의 기운을 직접 발로 느끼는 특별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욱 산림환경연구소장은 “겨울 동안 황톳길 재개방을 기다려주신 많은 도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봄꽃이 만개한 수목원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맨발로 땅을 밟으며 일상의 피로를 씻어내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는 앞으로도 관람객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렴해 황톳길 주변의 편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등 미동산수목원을 전국 최고의 산림 복지 명소로 가꿔 나갈 방침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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