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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공공기관 2차 이전 유치 ‘사활’… 7대 중점기관 정조준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국가 균형발전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도는 31일 충북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유치 TF 실무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충북의 산업 지형을 바꿀 핵심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전략적 대응 논리를 전면 재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 정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충북만의 차별화된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유치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도, 수도권 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 대응 ‘총력’]

이날 회의에서 도는 지난해 말 수립한 시행전략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65개 특화 기관 중, 지역 파급효과가 막대한 '7대 중점 유치기관'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유치 명단에는 한국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환경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중소기업은행(IBK),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도는 이들 기관의 내·외부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한편, 기관별 특성에 맞춘 전방위적 대외 홍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충북은 수도권과의 탁월한 접근성은 물론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이라는 점을 유치 당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과 우수한 정주 여건 역시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유인할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회의 참석자들은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 전략 산업과 공공기관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집적화해 이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공공기관 유치는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충북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며 “충북이 가진 압도적인 강점과 준비된 역량을 결집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24일 출범한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충북유치를 위한 범도민협의회’와 긴밀히 공조해 도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민·관·정이 하나로 뭉친 충북의 유치 열기가 정부의 2차 이전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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