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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의 변신은 무죄... 충북 정원문화 사관학교 ‘정원교육센터’ 개관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정원문화의 대중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이끌 컨트롤타워인 ‘정원교육센터’를 새롭게 단장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1일 청주시 미원면 소재 옛 미원중 운암분교 부지에 전용 교육 공간을 조성, 그동안 미동산수목원 내에서 임시로 운영되던 체제를 종료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정원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는 방치된 폐교를 창의적으로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모델이라는 점에서 지역 사회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동우 충북도의회 의원, 이애란 정원교육센터장을 비롯해 정원 분야 자문위원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충북 정원 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현판 제막, 주요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교실에서 정원으로 탈바꿈한 교육 현장을 둘러보며 향후 전개될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충북 정원교육의 요람, 정원교육센터 새롭게 문 열어]

새롭게 문을 연 정원교육센터는 앞으로 생활 속 정원문화 정착, 실무형 정원 전문 인력 양성, 정원 산업의 기반 구축이라는 3대 핵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단순한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폐교 부지를 활용한 실습 환경을 극대화하여, 도민들이 직접 정원을 설계하고 가꾸는 체험형 커리큘럼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충북도가 역점 추진 중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일 인적 자원을 확보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환 지사는 축사를 통해 “급격한 도시화 속에서 정원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며 치유를 얻는 소중한 안식처"라며 “폐교라는 과거의 기억 위에 세워진 이 센터가 도내 정원문화 확산의 심장부가 되어, 도민들의 삶에 여유와 낭만을 더하는 중심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번 정원교육센터 정식 개소를 기점으로 시군별 맞춤형 정원 교육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보급하고, 민간 정원 및 공동체 정원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버려진 학교 건물에 초록빛 생명력을 불어넣은 정원교육센터가 충북을 대한민국 정원 문화의 중심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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