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급증하는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안전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의 문턱을 대폭 낮춘 맞춤형 가이드북을 선보였다. 도는 외국인 주민들이 한국 생활 초기 단계에서 겪는 혼란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빠르게 녹아들 수 있도록 ‘2026년 외국인 생활·안전 가이드북’을 제작해 전격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총 6개 다국어로 제작되어 언어 장벽으로 정보 사각지대에 놓였던 외국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2026년 외국인 생활·안전 가이드북 발간-한국어]
가이드북은 실생활에 즉시 적용 가능한 밀착형 정보들로 가득 채워졌다.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방법부터 지방세 안내, 자동차 등록 절차, 건강보험 가입, 아이 보육 및 유학 생활 안내 등 일상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안전’이다. 재난 상황에서 정보 접근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인용 재난안전 앱(Emergency Ready App) 사용법과 위기 상황 대응 요령을 상세히 수록했다. 또한, 시군별 종합병원과 응급실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충북도, 2026년 외국인 생활·안전 가이드북 발간-러시아어]
[충북도, 2026년 외국인 생활·안전 가이드북 발간-한국어]
디지털 접근성 강화와 소통 창구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주요 외국인 유관기관 포털사이트를 QR코드로 연결해 스마트폰 하나로 방대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했으며, 다문화가족 지원사업과 다누리 콜센터 정보를 함께 실어 언제든 전문가의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외국인 주민의 권익 보호와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충북도의 의지가 반영된 대목이다.
[충북도, 2026년 외국인 생활·안전 가이드북 발간-몽골어]
[충북도, 2026년 외국인 생활·안전 가이드북 발간-한국어]
송병무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이번 가이드북이 낯선 땅 충북에 첫발을 내디딘 외국인 주민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 2026년 외국인 생활·안전 가이드북 발간-베트남어]
이번에 발간된 2,000부의 가이드북은 청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를 비롯해 시군 외국인 지원기관, 가족센터, 도내 주요 대학 등 46개 유관기관에 비치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 전자책(E-book) 형태로도 게시되어 누구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충북이 추진하는 ‘포용적 다문화 행정’이 외국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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