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고위공직자 4대폭력 예방교육 실시]
충북도, 고위직부터 ‘성평등 파수꾼’ 나섰다… 4대 폭력 예방교육 실시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건강하고 안전한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조직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고위공직자들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영환 지사를 비롯한 3급 이상 고위공직자 25여 명을 대상으로 ‘2026년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직 내 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리더들의 인식 변화와 책임 있는 대응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판단 아래 별도로 마련됐다.
이날 강의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강사인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이 맡아 실무와 이론을 결합한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희롱·성폭력 사례를 중심으로 사건 발생 시 관리자가 취해야 할 올바른 역할과 대응 매뉴얼,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조직 관리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참석한 고위공직자들은 직장 내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 개인의 소양을 넘어 조직 전체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4대 폭력 예방교육은 전 직원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이지만, 고위공직자의 실천 의지가 조직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만큼 별도의 집중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며 “리더들의 변화를 마중물 삼아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1차 교육에 이어 오는 10월 중 고위직 대상 2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연중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맞춤형 교육도 지속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교육 실적은 ‘2026년 폭력 예방교육 이행사항 평가’에 반영되어 충북도의 성평등 지수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도청 상층부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공직 사회 전반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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