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인구감소지역 중학생 대상 ‘서울 캠퍼스 투어’ 운영]
“지역 한계 넘어 더 큰 꿈을”... 충북, 인구감소지역 학생 서울 투어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인구감소지역 청소년들에게 미래 설계를 위한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한 나들이를 준비했다. 도는 인구감소지역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명문 대학과 주요 문화시설을 직접 체험하는 ‘서울 캠퍼스 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북도가 지방소멸 대응 정책의 핵심으로 추진 중인 ‘인구감소지역 학습·멘토링 지원사업(충Book-e)’의 일환으로, 자칫 소외되기 쉬운 지역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퍼스 투어는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며, 제천시와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등 도내 인구감소지역 소재 10개 중학교에서 약 260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투어의 핵심인 대학 탐방은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대학생 홍보대사들과 함께 교정을 거닐며 캠퍼스 문화를 접하고, 전공 선택 과정과 대학 생활의 생생한 경험담을 듣는 밀착형 멘토링 시간을 갖는다. 책상 앞 이론 공부에서 벗어나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실질적인 체험형 교육이 이뤄지는 셈이다. 학생들은 대학 탐방에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단순한 관광성 견학을 지양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가능성을 발견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로 짜였다는 점이 이번 투어의 특징이다. 도는 이러한 경험이 인구감소지역 학생들에게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인숙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지역적 여건 때문에 다양한 교육 기회에서 소외되었던 학생들이 이번 투어를 통해 스스로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완화하고, 충북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어디서든 양질의 교육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이번 '서울 캠퍼스 투어'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청소년들에게 어떤 희망의 불씨를 지필지 주목된다. 도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향후 더 많은 지역과 대상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화할 방침이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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