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 될 해외 인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마련한 ‘2026년 충청북도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가 28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학업을 마친 유학생들이 충북에 머물며 지역 산업의 역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취업에서 정주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적 지원 체계를 선보였으며, 도내 8개 대학과 기업진흥원이 손을 잡고 32개 유망 기업과 700여 명의 글로벌 인재를 한자리에 모으며 내실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제천, 보은, 괴산 등 인력을 구하지 못해 애태우던 인구감소지역 소재 13개 기업은 지역특화형 비자(F-2-R) 전환을 희망하는 유학생들과 밀착 1:1 현장 면접을 진행하며 구인난 해소의 단초를 마련했다.
![[충북, ‘인재 수급’과 ‘인구 정주’ 두 토끼 잡았다... 유학생 채용박람회 성료]](/files/news_article_images/202604/1697660_20260428182719-79790.720px.jpg)
이날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전략에 있었다. 도는 인구감소지역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유학생 채용 시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는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을 박람회 현장에 즉각 투입해 기업들의 채용 의지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는 유학생에게는 안정적인 비자 전환과 정착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력 확보와 경영 부담 완화라는 실익을 동시에 안겨주는 ‘충북형 선순환 정주 모델’의 핵심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도는 이를 통해 외국인 인재가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완전히 뿌리내리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 충청북도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 성황]](/files/news_article_images/202604/1697660_20260428182715-52279.720px.jpg)
현장에서는 구직 유학생들을 위한 실무 행정 서비스와 맞춤형 부대 행사도 유기적으로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1:1 채용 면접 부스 외에도 법무부의 체류 비자 상담, 외국인 창업 컨설팅은 물론 면접 복장 대여와 이력서 사진 촬영 등 취업 준비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해 막막했던 비자 행정과 구직 활동을 한 번에 해결하는 장을 마련했다. 송병무 충북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이번 박람회는 해외 우수 인재들이 충북의 구성원으로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정주 구조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충북에서 꿈을 펼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입국부터 취업, 정주에 이르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더욱 촘촘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적극적인 ‘인재 모시기’ 행보는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고 있는 도내 시·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매칭된 유학생과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실제 채용 성공률을 높이는 한편, 외국인 인재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융화될 수 있는 다양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과 인재가 상생하는 충북의 새로운 정주 실험이 대한민국 지역 소멸 대응의 선도적 모델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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