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에너지절약 민·관 합동 길거리 캠페인 전개]
중동발 에너지 위기 ‘경계’ 발령… 충북, 길거리로 나가 실천 호소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자원 안보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충청북도가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범도민적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도는 9일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 일원에서 도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의 시급성을 알리는 민·관 합동 길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정부가 원유 및 가스 수급 불안에 대응해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공공기관의 선제적 대응을 넘어 민간 영역의 자발적인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충북도와 청주시 공무원을 비롯해 한국전력 충북본부,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청주녹색소비자연대 등 7개 유관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집결해 총력을 기울였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시장을 찾은 도민과 상인들에게 ‘에너지 절약 국민행동 요령’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며 일상 속 실천 방안을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승용차 요일제(5부제) 참여와 불필요한 조명 소등,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등 시민들이 즉각 실천할 수 있는 항목들을 중심으로 집중 홍보를 펼쳤다. 정길 충북도 에너지과장은 “에너지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은 국가 자원 안보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의미한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민 한 분 한 분이 ‘나부터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충북도는 향후 중동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절약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원 빈국인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에너지 파고를 넘기 위한 충북도의 이 같은 현장 행보가 도민들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도는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도내 전역에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조성해 위기 극복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정순 기자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