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감사관의 찾아가는 청렴 교육 실시로 청렴문화 확산 ]
충북도, ‘찾아가는 청남대’... 공직 현장에 청렴 씨앗 뿌렸다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공직 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자 신뢰의 근간인 ‘청렴’ 문화를 도정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감사관이 직접 현장을 발로 뛰는 파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도는 9일 청남대관리사업소를 시작으로 도내 5개 주요 기관 및 부서를 순회하는 ‘찾아가는 청렴 교육’을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강의실에 모여 듣는 일방향적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감사관이 직접 업무 현장을 찾아가 직원들의 고민을 듣고 실질적인 청렴 기준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현장형 사례 분석’이다. 공직자들이 업무 수행 중 직면할 수 있는 이해충돌 상황을 비롯해 최근 사회적 화두인 갑질 예방, 부패·공익신고자 보호 제도,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 등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들을 실제 사례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내 참석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본청 위주의 교육에서 소외될 수 있었던 사업소 현장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청렴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충북도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대상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관별 맞춤형 청렴 간담회와 컨설팅을 병행해 청렴이 일상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부패를 감시하는 ‘사후 처벌’ 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교육과 소통을 통해 부조리를 예방하는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 행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혜란 도 감사관은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공직자가 도민을 대하는 태도이자 기관의 신뢰를 결정짓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함으로써,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 충북’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공직 기강 확립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기에 펼쳐진 충북도의 이번 현장 교육이 도내 공직자들의 청렴 의식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는 이번 순회 교육에서 도출된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청렴 시책 수립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조직 문화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정순 기자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