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시 문화동의 마을 리더들이 본격적인 혹서기를 앞두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직접 작업복을 갖춰 입고 현장 정비의 선봉에 선다. 문화동 통장협의회는 기온 상승과 함께 급격히 자라난 잡초로 인한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여름철 고질적인 문제인 모기 등 해충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관내 관리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제초 작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행정 인력이 일일이 닿기 힘든 좁은 골목길과 오랜 시간 방치된 빈집 공터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해 마을 미관을 개선함은 물론, 주민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에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 마을 골목, 통장들이 직접 가꾼다 ’문화동, 여름맞이 정비 실시(문화동 행정복지센터 전경)]](/files/news_article_images/202604/1697668_20260429083836-41253.720px.jpg)
문화동 통장들의 이번 행보는 ‘우리 마을은 우리가 가꾼다’는 성숙한 자치 정신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잡초가 무성해진 골목은 미관 저해를 넘어 보행자의 시야를 가리거나 각종 벌레의 서식지가 되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통장들은 현장 순찰을 통해 파악된 위험 구간을 중심으로 신속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승우 문화동 통장협의회장은 “무더운 여름이 오기 전에 우리 이웃들이 조금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통장들이 뜻을 모았다”며 “주민들의 손발이 되어 깨끗하고 활기찬 골목 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책임감을 전했다.
충주시 문화동은 이번 제초 작업을 시작으로 여름철 내내 정기적인 마을 순찰과 환경 정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사각지대 없는 청정 마을’의 표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 등 타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환경 정비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병행하여 마을 전체의 정주 여건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자체의 예산 지원만 기다리는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마을을 가장 잘 아는 통장들이 직접 가래를 잡고 나선 이번 정비 활동이 올여름 충주 지역 사회에 기분 좋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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