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 보은군이 공직사회의 근간인 청렴 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전 공직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투명한 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5월 한 달을 ‘청렴 공감의 달’로 지정해 운영한다. 군은 최근 공직자의 도덕성과 투명성에 대한 군민들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기존의 경직된 교육 방식에서 탈피해 공직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청렴 가치를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공감대 형성의 장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보은군 전역에는 청렴의 가치를 일깨우는 다양한 감성 콘텐츠들이 집중 배치될 예정이다.
![[4.29.보은군, 5월 ‘청렴 공감의 달’ 운영(지난 3월 반부패 청렴정책 전략회의).]](/files/news_article_images/202604/1697675_20260429085956-25309.720px.jpg)
이번 운영 기간 동안 보은군 청사 내에는 매일 청렴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가 울려 퍼지며, 청사 곳곳에 청렴 배너를 설치해 시각적인 각인 효과를 높인다. 특히 군은 공직자들이 업무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미묘한 갈등 상황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청렴 연극’을 오는 20일 군청 대회의실 무대에 올린다. 상황극과 핵심 제도 안내를 결합한 이 이색적인 교육은 공직자들이 부패방지법과 청렴 기준을 보다 쉽고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이론에 그치지 않는 실무 중심의 청렴 지침을 전달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아울러 영상 콘텐츠 제작과 홍보물 배부 등 다각적인 채널을 동원해 청렴이 공직자의 의무를 넘어 하나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변인순 보은군수권한대행은 “청렴은 거창한 구호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공직자 개개인의 일상 속 작은 실천과 원칙 준수에서 시작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직원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청렴의 가치에 공감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조성해 군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신뢰 행정을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이미 지난 3월 반부패·청렴정책 전략회의를 통해 간부 공무원들이 공정한 업무 수행과 갑질 근절을 다짐하는 청렴 서약을 마친 만큼, 이번 공감의 달 운영이 고위직의 솔선수범을 하위직까지 확산시키는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은군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부패를 방지하는 수준을 넘어, 청렴을 지역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군은 이번 활동 기간 도출된 직원들의 반응과 성과를 정밀히 분석해 향후 상시적인 청렴 관리 체계에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내 최고 수준의 청렴 지수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5월의 푸른 기운과 함께 시작될 보은군의 청렴 물결이 공직 사회를 넘어 지역 사회 전체에 맑고 투명한 신뢰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