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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연이은 ‘설화’에 당혹… “실수 즉각 사과하고 긴장 늦추지 말아야”

 

조승래 사무총장, 지방선거 D-30 기자간담회
조승래 사무총장, 지방선거 D-30 기자간담회
[서울타임뉴스=권오원 기자] 6·3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후보들이 잇따른 말실수로 구설에 오르자, 당 사무총장이 직접 나서 내부 기강 잡기와 여론 진화에 나섰다.

“상인에겐 컨설팅 권유, 어린이에겐 오빠 강요?”… 쏟아지는 비판

최근 민주당은 주요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남대문시장에서 고충을 토로하는 상인에게 “소비 패턴이 변했으니 컨설팅을 받아보라”고 조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민생 현장과 동떨어진 태도’라는 지적을 받았다.

정청래 대표: 부산 보궐선거 지원 유세 중 초등학생에게 후보자를 “오빠라고 불러보라”고 말해 야권으로부터 ‘성 인지 감수성 부족’이라는 집중 포화를 맞았다.

이에 대해 조승래 사무총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시민과 언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과도 메시지”… 정면 돌파 의지

조 사무총장은 실수를 인정하는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벌어진 실수는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이 진정성을 전달하는 길”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지도부의 현장 방문이 오히려 독이 된다는 당내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당 대표는 현장의 요청이 있으면 어디든 가서 도울 것”이라며 일축했다.

‘윤석열 키즈’ 공천 때리며 국면 전환 시도

당의 실수를 방어하는 동시에 조 사무총장은 국민의힘을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이번 선거를 ‘대한민국 국가정상화’를 위한 과정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의 공천을 ‘윤 어게인(Yoon Again) 공천’이라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키즈를 대거 공천한 것은 국민의 변화 열망을 외면한 오만함의 극치”라며, 민주당은 대화합과 포용의 원칙으로 남은 지역 공천을 6일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1명이라도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임할 것

지방선거 목표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 대신 “기초의원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한 관심이 쏠린 울산 남갑 등 지역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중앙당 차원의 당 대 당 거래는 없다”면서도 “지역 민심을 반영한 단일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권오원 기자 권오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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